서경덕, 日 외무성 욱일기 광고에 맞대응 '욱일기=하켄크로이츠 강조'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2. 5. 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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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욱일기 관련 일본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광고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 분량의 이번 욱일기 영상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해 전 세계에 홍보해 온 것으로, 이번에 일본어로 바꿔 다시금 제작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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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욱일기 관련 일본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광고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 외무성이 욱일기 관련 한국어 영상을 한국측 유튜브에 광고해 큰 논란이 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일본 측 유튜브에 광고를 집행한 것이다.

2분 분량의 이번 욱일기 영상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해 전 세계에 홍보해 온 것으로, 이번에 일본어로 바꿔 다시금 제작한 영상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욱일기는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를 지닌 ‘전범기’임을 알리고, 독일은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소재로 하여 FIFA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월드컵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항의를 통해 수정한 사례를 들었다.

특히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이 문제가 된 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일본의 해당 팀에게 1만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사실도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 외무성 욱일기 영상에는 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범기’로 사용했다는 설명을 빼 놓은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이는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개인 사비로 진행하는 것이라서 일본 정부의 물량공세 만큼의 광고 집행은 못하지만, 누리꾼들과 함께 각 종 SNS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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