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이지움 건물 잔해서 시신 44구 발견돼

이서영 기자 2022. 5. 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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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이지움의 파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민간인 시신 44구가 발견됐다고 현지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올레그 시네구보프 히르키우 동부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3월 초 러시아 점령군에 의해 파괴된 5층 건물 잔해에서 민간인 시신 44구가 나왔다"고 이같이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지움에서 전투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주지사가 현재 '포격이 없는' 지역에서 잔해를 치우는 동안 주민들이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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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검찰청, 시신 14구 신원 확인..수사 착수
10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파괴되고 불에 탄 아파트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이지움의 파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민간인 시신 44구가 발견됐다고 현지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올레그 시네구보프 히르키우 동부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3월 초 러시아 점령군에 의해 파괴된 5층 건물 잔해에서 민간인 시신 44구가 나왔다"고 이같이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지움에서 전투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주지사가 현재 '포격이 없는' 지역에서 잔해를 치우는 동안 주민들이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시네구보프 주지사는 몇 주간의 격렬한 전투 끝에 마을이 4월 1일 러시아군에 함락된 것을 감안할 때, 누가 어떻게 시신을 치웠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주변 지역의 상당 부분 또한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다.

이와는 별도로 지방검찰청은 시신 중 14구의 신원이 이미 확인됐다며 '전쟁의 법과 관습 위반'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방검찰청이 텔레그램에 적은 바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3월7일부터 10일까지 이지움을 조직적으로 포격했고 그 결과 공공 인프라와 주거용 건물이 파괴됐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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