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관리 금리들, 0.75%p 포함 고강도 금리 인상 잇따라 제안

윤재준 2022. 5. 11.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내에서 '자이언트 스텝'인 0.75%p 금리인상을 포함한 고강도 금리 인상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리치먼드 연방은행장 토머스 바킨은 메릴랜드주의 한 행사에서 1980년대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극단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와 같은 일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 AP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내에서 '자이언트 스텝'인 0.75%p 금리인상을 포함한 고강도 금리 인상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이 "우리는 0.75%p를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스터는 야후파이낸스로 공개된 동영상 인터뷰에서 오는 6월과 7월 추가로 0.5%p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견해에 동조하면서도 "하반기에도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속도를 더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0.5%p 인상이 타당할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약간 올라가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거나 성장이 둔화하는 또 한 번의 분기를 맞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이는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올해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다섯차례 남겨두고 있다.

하루전 미 연준은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물가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는 것이 미국 경제에 리스크를 안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물가와 금리가 급격히 오르고 동시에 경제활동이 위축된다면 금융시장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연준의 다른 고위 인사들도 물가 안정을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에서 지금이 "금리를 올려야 할 때"라면서 "선제적으로 시작해서 완료하고 그 후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판단한 뒤 (금리인상을) 더 할 필요가 있다면 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장은 독일 중앙은행이 주최한 경제 콘퍼런스에서 물가통제가 연준의 가장 큰 임무라며 다음 두차례 FOMC 회의(6~7월)에서 0.5%p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업률이 다소 증가하겠지만 크게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연착륙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치먼드 연방은행장 토머스 바킨은 메릴랜드주의 한 행사에서 1980년대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극단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와 같은 일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킨 총재는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하면 그때 물가상승률을 보고 경제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