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크 우크라파견 대사 상원인준청문회..25년 구소련근무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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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로 새로 지명한 브리짓 브링크는 10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의 청문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략적 실패"로 만들도록 일하겠다고 밝혔다.
상원 외교위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한결같이 브링크 대사를 인준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되도록 빨리 파견하는 데에 의견이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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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원청문회에서 "러 침공을 전략적 실패로 만들겠다"
일상 외교보다는 서방무기 우크라군 전달에 중점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로 새로 지명한 브리짓 브링크는 10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의 청문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략적 실패"로 만들도록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지대에 파견되는 외교관으로서 일상적인 외교보다는 우크라이나군에 서방측의 무기 소송을 조직하는 일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브리짓 브링크 대사는 25년의 외교관 경력의 대부분을 구 소련에서 보냈으며 이 날 상원 외교위원회 의원들과의 대화 이후 상원의 인사 인준을 쉽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대사 자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마리 요바노비치 대사를 갑자기 쫓아낸 이후로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요바노비치는 나중에 첫 트럼프 탄핵과정에서 중요한 증인이 되었다
상원 외교위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한결같이 브링크 대사를 인준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되도록 빨리 파견하는 데에 의견이 일치했다. 벌써 러시아 침략군과의 전쟁 4개월 째로 접어드는 우크라이나 군이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의 군사적 재정적 지원으로 탁월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롭 포트먼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공화당)은 "빨리 미국 대사가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블링크에게 강조했다. 키이우의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군이 침공하기 몇 주일 전에 이미 문을 닫았다. 러시아군은 나토와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싶어하는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했지만 아직도 원하던 승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브링크는 우크라이나 수도의 미 대사관을 완전히 재개하고 대사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시간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키이우의 미 대사관 단지가 외곽을 제외하고는 피상적인 파괴 밖에는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그 동안 키이우에 대한 산발적 포격을 계속했고 많은 부분을 파괴했지만 아직도 포위나 함락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브링크 대사는 자신의 임무는 앞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 동부와 남부를 장악하기 위해 군을 재편성해 투입하기 전에 미국이 제공하는 수십억 달러의 지원금과 무기를 무사히 전달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일 이내에 전달될 이 지원은 러시아쪽의 전쟁 수행 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전략적 이해가 걸린 문제이니만큼 유럽의 평화를 지키는 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을 반드시 전략적 실패로 만드는 데 달려 있다고 의원들에게 말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빨리 상원에서 진행되었다. 한국, 차드, 호주 대사 지명자들도 최근 며칠동안 청문회를 거치거나 인준절차가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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