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시리즈' 제작사 EA, FIFA와 라이센스 계약 연장 무산

김재호 2022. 5. 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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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스포츠사의 대표 게임인 'FIFA' 시리즈가 내년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한다.

30년 가까이 FIFA 게임을 제작해온 EA사는 2022년까지 FIFA 게임을 만든 뒤 2023년부터 EA Sports FC라는 새로운 이름의 축구 게임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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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스포츠사의 대표 게임인 'FIFA' 시리즈가 내년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간)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는 EA사와 국제축구연맹(FIFA)간의 라이센스 계약 연장이 무산된 결과다.

30년 가까이 FIFA 게임을 제작해온 EA사는 2022년까지 FIFA 게임을 만든 뒤 2023년부터 EA Sports FC라는 새로운 이름의 축구 게임을 발매할 예정이다.

FIFA는 새로운 게임 제작사 파트너를 찾아야하는 입장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앤드류 윌슨 EA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성명을 통해 "FIFA와 수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에 감사하고 있다. 세계 축구의 미래는 아주 밝고 전세계 팬덤은 이보다 더 강해진 적이 없었다. 우리는 EA SPORTS FC 게임이 스포츠의 심장에 자리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더 혁신적이고 진짜같은 경험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FIFA는 이제 자신들의 라이센스를 사용할 새로운 파트너를 구해야하는 입장이 됐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제삼자를 통한 새로운 비디오 게임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며, 몇몇 비시뮬레이션 게임은 이미 제작 단계에 들어가 올해 삼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 이름을 사용하는 진짜 게임은 축구팬들이 접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이 될 것임을 보장할 수 있다. FIFA라는 이름만이 유일하게 세계적인 오리지널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FIFA23, FIFA24, FIFA25, 그리고 FIFA26까지 FIFA의 이름을 사용하는 게임은 계속해서 최고로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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