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들, 푸틴의 우크라전 출구 파악에 골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목적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전쟁이 지속되는데도 빠른 시일내 승리할 기회를 놓친 푸틴이 스스로 잃으킨 전쟁을 멈추도록 할 방법을 미 당국자들이 연구중이라고 미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은 푸틴이 여전히 전쟁을 단념하지 않고 가시적 승리를 바라는 것으로 보지만 푸틴이 어떤 상황이 돼야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 지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전승절 연설서 우크라전 언급 안한 점 주목하며
패배 수용 못할 푸틴, 무엇을 승리로 볼 지 판단중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목적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전쟁이 지속되는데도 빠른 시일내 승리할 기회를 놓친 푸틴이 스스로 잃으킨 전쟁을 멈추도록 할 방법을 미 당국자들이 연구중이라고 미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은 푸틴이 여전히 전쟁을 단념하지 않고 가시적 승리를 바라는 것으로 보지만 푸틴이 어떤 상황이 돼야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 지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 그는 푸틴의 목적이 쉽게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밤 기부금 모임 연설에서 "계산적" 성격인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해 푸틴의 목표 파악이 어려움을 강조했었다.
빌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도 최근 몇 주 새 푸틴이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할 정신상태"에 있다고 말해왔다. 번스 국장은 "그가 현재로선 (공세를) 강화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현재까지 아무런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며칠만에 수도 키이우를 점령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부를 와해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가 실패한 뒤 우크라이나 동부 공략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역시 진전이 느리다고 미 국방부가 평가한다.
미 당국자들은 푸틴의 새로운 목표가 무엇일지를 평가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 보좌관들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막도록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가 미국이 정보를 제공해 러시아 장군을 저격하는 것을 도왔다고 보도한 것에 화를 냈다. 보좌관들이 말렸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에 직접 관여해야한다고 판단해 국가안보당국자들과의 전화를 연출함으로써 정보유출을 차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 장군드의 사망과 러시아 함정들의 침몰에 관여했다는 보도가 과장됐다고 생각하며 도움도 되지 않고 정확하지도 않다고 본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일부 정보를 의도적으로 밝혀 왔다. 그러나 이번 일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적이지 않으며 우크라이나의 정보력을 저평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 당국자가 밝혔다.
당국자들은 과거 러시아 고위 지도자의 이름을 포함한 정밀 표적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 등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정보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는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미국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군사 및 정보 지원에 대해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황장애' 김민희, 이혼 10년간 숨긴 이유…"지인 남편이 밤에 연락"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성유리 "억울하다"더니…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오늘부터 한국판 블프 '코세페'…현대車 200만원·가전 40% 최대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