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계정 영구정지 철회"

SBSBiz 2022. 5. 1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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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영구 정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계정 정지가 트럼프를 잠재우지 못했고, 오히려 우파들 사이 목소리를 키웠다"며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바보 같은 조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위터를 '자유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차별이 있어선 안된다며, 이 같은 조치가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해 1월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폭력을 선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트위터로부터 영구 정지됐고, 계정 복원을 요청하는 소송을 진행해 왔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계정이 복원되더라도 트위터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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