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계정 영구 정지 뒤집겠다"

정경원 2022. 5. 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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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영구 사용정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계정에 대한 영구 정지 조치를 "완전히 바보 같았다"고 평가하며, "해답은 내가 영구 정지 결정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 업계와 미국 정치권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시킬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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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영구 사용정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머스크가 1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 주최 '퓨쳐 오브 더 카' 콘퍼런스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계정에 대한 영구 정지 조치를 "완전히 바보 같았다"고 평가하며, "해답은 내가 영구 정지 결정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계정 영구 사용정지는 스팸 계정 등에 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군가 (트위터에서) 불법적이고 파괴적인 말을 한다면 계정 일시정지나 트윗을 안 보이게 하는 차단 조치를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칭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인 머스크는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거래를 하면서 트위터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 업계와 미국 정치권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시킬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6일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사태 직후 폭력 행위를 선동할 수 있다는 사유로 영구 정지됐습니다.

이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고 있는 트럼프는 트위터 계정이 복원되더라도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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