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비정상 노동시장에 대응 금리인상 해야" 월러 연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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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10일(현지시간)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와 정상적이지 않은 노동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선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미네소타 이코노믹 클럽에서 "경제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금리를 올릴 시기"라면서 "일단 앞당겨서 단행하고 나서 경제 진척상태를 지켜보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면 다시 단행해야 한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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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10일(현지시간)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와 정상적이지 않은 노동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선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미네소타 이코노믹 클럽에서 "경제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금리를 올릴 시기"라면서 "일단 앞당겨서 단행하고 나서 경제 진척상태를 지켜보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면 다시 단행해야 한다"고 언명했다.
월러 이사는 구직자 1명당 거의 2건의 일자리가 있는 상태가 비정상이라며 연준이 노동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플레가 이처럼 높은데도 연준이 더욱 서둘러 금리를 올리지 않는 이유가 뭔가라는 질의에 대해선 지금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10% 넘는 물가를 잡은 '볼커 쇼크' 같은 조치를 실시할 때는 아니라고 답했다.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은 1980년대 초 인플레에 대응해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한 번에 4% 포인트나 금리를 올린 적도 있으며 그 결과 미국 경제는 급속히 경기침체(리세션)에 빠져들었다.
월러 이사는 당시 인플레가 여러 해에 걸쳐 계속했지만 금융시장이 연준의 통제 능력을 거의 신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나타난 가파른 물가상승 경우 시작한지 아직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노동시장도 경제도 기세가 좋은 것이 호재라면서 지금이 금리인상에 나서야 할 때라고 월러 이사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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