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물고기 건들지 마".. 악어와 짜릿한 '담력 게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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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바늘에 걸려 펄떡거리는 물고기를 덮치려는 악어와 뺏기지 않으려는 낚시꾼이 아슬아슬한 한판승부를 벌였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한 낚시꾼이 1미터짜리 담수어 배러먼디를 낚자 4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의 악어가 배를 채우려고 덤벼들면서 '점심거리'를 놓고 담력게임을 벌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악어는 큰 먹잇감을 보고 강기슭까지 거칠 것 없이 달려들었고 낚시꾼 역시 팔다리가 물려뜯길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거리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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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낚시 바늘에 걸려 펄떡거리는 물고기를 덮치려는 악어와 뺏기지 않으려는 낚시꾼이 아슬아슬한 한판승부를 벌였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한 낚시꾼이 1미터짜리 담수어 배러먼디를 낚자 4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의 악어가 배를 채우려고 덤벼들면서 ‘점심거리’를 놓고 담력게임을 벌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호주 북부 카카두 국립공원내 카힐 크로스의 강에서 낚시를 하던 스콧 로스카렐은 갑자기 낚싯줄이 팽팽해지면서 배러먼디가 바늘을 문 것을 확인했다.
배러먼디가 낚싯줄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티면서 펄떡거리자 강을 배회하던 악어는 먹잇감을 알아채고 헤엄쳐 다가오기 시작했다.
로스카렐은 큰 몸집의 악어를 보고도 달아날 생각은 추호도 없이 낚싯줄을 더 빨리 감아 배러먼디를 강기슭까지 끌어올렸다.
이 순간부터 뺏으려는 악어와 뺏기지 않으려는 낚시꾼 사이의 담력게임이 시작됐다.
악어는 큰 먹잇감을 보고 강기슭까지 거칠 것 없이 달려들었고 낚시꾼 역시 팔다리가 물려뜯길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거리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텼다.
주변의 구경꾼들이 더 놀라 비명을 지르고 “(물고기를 악어에게)줘버려”라고 외쳤다.
하지만 이 짜릿한 한판승부는 며칠간 물고기를 못 낚았던 인간의 승리로 끝났다.
악어는 더 이상 달려들지 못하고 먹잇감을 포기했다.
그런데 한술 더 뜬 황당한 장면이 있었다. 악어가 강기슭까지 기어 올라온 순간 곁에 있던 낚시꾼의 아버지가 아들이 당황해 발로 차 강물에 빠질 뻔한 모자를 가지러 악어에게 다가간 것이다. 재빨리 아들의 모자를 집어든 아버지는 악어가 달려들려고 하자 막대기를 들고 악어를 노려봤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악어가 점심거리를 포기하고 몸을 돌려 강으로 돌아가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사실 배러먼디를 낚은 건 아들집을 방문했던 아버지였는데 악어와 대적할 자신이 없어 낚싯대를 아들에게 넘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별다른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악어가 그렇게 가까이 다가온 걸 나중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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