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50여년만에 UFO 관련 공개 청문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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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미확인 비행물체, UFO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엽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연방하원 정보위원회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가 오는 17일 국방부 고위 관리 2명을 출석시켜 미확인 비행현상, UAP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미확인 비행체나 비행 현상에 대해 청문회를 여는 것은 지난 1970년 미국 공군이 UFO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블루북 프로젝트'를 마무리 한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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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미확인 비행물체, UFO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엽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연방하원 정보위원회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가 오는 17일 국방부 고위 관리 2명을 출석시켜 미확인 비행현상, UAP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UAP는 미군이 UFO 대신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미스터리를 조망하고, 과도한 비밀주의와 각종 추측을 깨뜨리는 것이 청문회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청문회에는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과 스콧 브레이 해군 정보 부국장이 출석합니다.
몰트리 차관은 국방부가 미국의 다른 정보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는 UAP 조사기구의 책임자입니다.
앞서 국방부와 다른 정보기관들은 지난해 6월 의회에 UAP에 대한 9페이지 분량의 분석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17년간 군용기에서 관측된 144건의 UAP 중 풍선으로 확인된 1건을 제외하고는 정체가 미확인으로 분류됐습니다.
다만 당국은 목격된 UAP가 미국이 개발하는 비밀 무기가 아니고, 적국이 개발 중인 기술이라고 단정할 정보도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청문회에서는 UAP의 정체에 대한 추가 질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의회가 미확인 비행체나 비행 현상에 대해 청문회를 여는 것은 지난 1970년 미국 공군이 UFO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블루북 프로젝트'를 마무리 한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시 미국 공군의 결론은 UFO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고, 외계에서 왔다는 증거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미 국방부 제공]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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