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尹취임 축하..北 가까운 시일 핵실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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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공식 취임에 축하를 보냈다.
아울러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방한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의 가까운 시일 이내 핵실험 가능성에 거듭 우려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고조하는 북한의 핵실험 재개 우려에 관한 언급도 나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방한 전 핵실험을 재개하리라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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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반도 비핵화 완수, 우리가 공유하는 목표…논의 기회 고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공식 취임에 축하를 보냈다. 아울러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방한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의 가까운 시일 이내 핵실험 가능성에 거듭 우려를 표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공식 취임에 관해 "우리는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라며 "한·미 동맹은 우리 국민의 긴밀한 우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을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불법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에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고,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한반도 비핵화 완수라는 공동의 목표도 재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를 "우리가 공유하는 목표"라며 "지난 한국 정부와 공유한 목표고, 이번 한국 정부와 공유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비롯해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이 목표를 촉진하고 증진할 방법에 관해 신임 행정부와 논의를 계속할 기회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고조하는 북한의 핵실험 재개 우려에 관한 언급도 나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방한 전 핵실험을 재개하리라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수도 있다는 우리의 우려를 공개해 왔고, 한동안 경고해 왔다"라며 "우리는 세 번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을 봤고, 추가적인 탄도미사일 실험을 봤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가까운 시일 이내에" 북한이 "또 다른 핵실험"을 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해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절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6일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실험을 수행할 준비가 됐을 수 있다는 평가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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