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계정 영구정지 철회.."바보 같은 조치"

정윤섭 2022. 5. 11. 0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영구 정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트위터 계정이 복원되더라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목소리 잠재우지 못했고 오히려 증폭시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영구 정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주최 '퓨쳐 오브 더 카'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의 트럼프 계정 정지는 전 대통령(트럼프)의 목소리를 잠재우지 못했고 오히려 정치적 우파들 사이에서 그의 견해만 증폭시켰다"며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완전히 바보 같은 조치였다"고 말했다.

자칭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인 머스크는 앞서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트위터의 콘텐츠 규제를 비판했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소셜미디어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됐었다.

트럼프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6일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폭력 행위를 선동할 수 있다는 사유로 영구 정지됐고, 그는 계정 복원을 요청하는 소송을 진행해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트위터 계정이 복원되더라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amin7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