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 공식발표 3381명보다 수천명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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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사망한 민간이 공식 발표한 3381명보다 수천 명이나 더 많다고 유엔 인권감시단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틸다 보그너 우크라이나 유엔인권감시단 단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건 그간 보고한 민간인 사망자 수를 수천 명이나 웃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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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사망한 민간이 공식 발표한 3381명보다 수천 명이나 더 많다고 유엔 인권감시단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틸다 보그너 우크라이나 유엔인권감시단 단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건 그간 보고한 민간인 사망자 수를 수천 명이나 웃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보그너 단장은 특히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포위 공격을 받은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한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한스 클루게 유럽 담당 사무국장도 이날 러시아의 침략 후 우크라이나에서 최소한 3000명의 만성질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다고 지적했다.
쿨루게 사무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을 200건이나 자행하면서 지금 제 기능을 하는 병원이 거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지난 3월 러시아군에 파괴된 이지움에 있는 건물 잔해 속에서 민간인 4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하르키우 지역에 속한 이지움 소재 5층 건물이 러시아군에 의해 무너졌다. 당시 건물에는 많은 민간인이 피신했다.
전날 밤 러시아군은 흑해 항구 오데사에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3발을 포함해 7발의 미사일을 발사, 쇼핑센터와 창고를 공격하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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