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 가격, 또 역대 최고가..물가상승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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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47.4% 급증했는데 가장 비싼 주는 캘리포니아로 갤런당 5.841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쟁 초기인 지난 3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4달러 선을 넘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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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0일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1갤런=3.8L)당 4.374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47.4% 급증했는데 가장 비싼 주는 캘리포니아로 갤런당 5.841달러에 이르렀습니다.
휘발유뿐 아니라 경유 가격도 갤런당 5.550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석유 제품 가격이 급등한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세계 에너지 시장의 교란 때문입니다.
미국 등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우려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130달러 선까지 넘나든 것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쟁 초기인 지난 3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4달러 선을 넘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과 노동력 부족 사태가 맞물린 미국의 휘발유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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