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친구' 장동건 역할 하기로 했는데 신현준이 말려" (돌싱포맨)

유경상 2022. 5. 1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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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가 영화 '친구'를 놓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호는 영화 '친구'를 놓친 사연으로 "곽경택 감독님하고 하기로 하고 대사까지 읽어보고 아이디어 다 내고 다 끝났다. 허그 하고 헤어졌는데 다음 날 내 인생에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났다"며 절친 신현준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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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가 영화 ‘친구’를 놓친 사연을 밝혔다.

5월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정준호, 최대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호는 영화 ‘친구’를 놓친 사연으로 “곽경택 감독님하고 하기로 하고 대사까지 읽어보고 아이디어 다 내고 다 끝났다. 허그 하고 헤어졌는데 다음 날 내 인생에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났다”며 절친 신현준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정준호는 “비단길 같은 인생이 거친 인생이 됐다. (신현준이) 그래도 나보다 영화를 빨리해서. 나보다 탁월하진 않지만 경력 있으니까 대본을 봐달라고 했다. (신현준이) 이거 교복입고 나와서 되겠냐? 너무 어둡고 무겁고 잔인하다고 하더라. 난 좋게 봤는데”라고 당시 신현준의 반응을 말했다.

정준호는 “그러면서 자꾸 밑밥을 까는데 자기가 할리우드에서 넘어온 블록버스터 영화를 찍는데 네가 잘 어울릴 거라고 대본을 하나 주더라. 그게 폭망한 ‘싸이렌’이다. 그래서 내가 ‘친구’를 못하게 되면서 장동건에게 보라고 대본을 줬다”고 장동건에게 직접 ‘친구’를 권했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동건이는 대본을 보더니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는데 왜 안 하냐고. ‘친구’를 장동건이 하고 내가 ‘싸이렌’을 해서 ‘친구’가 최고 흥행을 했다”며 “살아가면서 성경에도 나오잖아. 원수를 사랑하라”고 신현준을 원수로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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