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1건 첫 신고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신고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시체계를 통해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사례 1건이 지난 1일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보고된 환자는 호흡기 검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주로 소아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함께 검출됐습니다.
이상원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해당 사례가 코로나19와 관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령층 등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과도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 간염은 지난달 4일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 4일까지 세계 19개국에서 237명 발생했고 지금까지 4명이 숨졌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1∼16세이며, 대부분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인 뒤 중증 급성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아데노 바이러스로는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의 심각성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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