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실 내부 첫 공개..참모들과 한 공간에서 근무
공사 끝나면 2층과 5층 오가며 업무 볼 듯
집무실 바로 아래인 1층 전체 기자실로 운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첫 참모 회의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새 대통령실의 내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이처럼 대통령과 주요 참모들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며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무실 안, 응접용 테이블에 앉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류에 결재합니다.
바로 옆에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곧바로 참모진들과 회의도 진행합니다.
그동안 추가 공사와 보안 등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던 용산 새 대통령실의 5층 집무실 모습입니다.
집무실에 놓인 응접용 테이블과 황금색 봉황 장식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청와대 본관 집무실을 떠올리게 하고, 원형 테이블은 청와대 비서동인 여민관 집무실을 연상하게 합니다.
대통령과 주요 참모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근무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참모 방에 수시로 드나들며 대화하듯 한 공간에서 격의 없이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2층 집무실 공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2층과 5층을 오가며 업무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근무지가 한 곳으로 특정되지 않아야 경호나 보안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1층 전체는 기자실로 운영됩니다.
기존 청와대의 경우 집무실이 있는 곳과 기자실에 해당하는 춘추관이 별도 건물이었습니다.
1층 가운데에는 브리핑장도 임시로 마련됐는데, 정식 브리핑룸은 한두 달 안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건물 지하 2층과 3층에는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이야기하면서 내걸었던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참모들과 한 공간에서 근무하고 집무실 아래 기자실을 마련한 것도,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한 것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 운영될지 관심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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