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포도농사 짓는 프랑스인 '낭만 농부'..EBS1 '한국기행'
오경민 기자 2022. 5. 10. 23:27
[경향신문]
11일 EBS 1TV <한국기행>은 도시를 떠나 시골에 머무는 ‘낭만 농부’들을 만난다.
프랑스에 살던 엔지니어 도미니크 에어케는 유학생 신이현씨를 만나 한국으로 왔다. 엔지니어 일을 그만두고 농부가 되기로 결심했고, 아내는 한국에 오고 싶어 했다. 두 사람의 바람을 모두 이루기 위해 고향 마을인 알자스 지방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 충북 충주에 자리 잡았다. 그곳에 알자스풍 집을 짓고 고향 방식으로 포도농사를 지어 와인을 만들며 살아간다. 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스위스인 친구 부부가 놀러오자 부부는 귀촌 이야기를 나눈다.
김대식·김선예씨 부부는 금요일마다 귀촌해 주말을 보낸다. 큰 밭이 있는 집을 꿈꿨지만 일은 그만둘 수 없었다. 도시와 멀지 않은 충북 제천 시골 마을에 통나무집을 마련해두고 금요일이 되면 일 끝나기가 무섭게 그곳으로 향한다. 햇살이 가득 드는 통나무집 옆 나무식탁에서 음식을 나눠먹는 것도 재미다. 뭐든 척척 잘해내는 선예씨는 조금은 낯선 농사가 손에 익어가는 게 즐겁다. 오후 9시30분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장 서는데 장돌뱅이가 안 가느냐”…조기 대선 출마 공식화한 홍준표
- ‘계엄 특수’ 누리는 극우 유튜버들…‘슈퍼챗’ 주간 수입 1위 하기도
- “비겁한 당론은 안 따라”···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헌법재판관 선출안 표결 참여
- 오세훈, 윤석열 탄핵·수사지연 “옳지 않다”…한덕수에 “당당하려면 헌법재판관 임명”
- [Q&A]“야당 경고용” “2시간짜리” “폭동 없었다” 해도···탄핵·처벌 가능하다
- [단독]김용현, 계엄 당일 여인형에 “정치인 체포, 경찰과 협조하라” 지시
- 혁신당 “한덕수 처, ‘무속 사랑’ 김건희와 유사”
- 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경찰에 수사 의뢰
- ‘믿는 자’ 기훈, ‘의심하는’ 프론트맨의 정면대결…진짜 적은 누구인가 묻는 ‘오징어 게임
- 박주민 “어젯밤 한덕수와 통화···헌법재판관 임명, 고민하고 있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