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첫 외빈은 '바이든 친서' 들고 온 美사절단.."양국 공동비전 협력 고대"

한기호 2022. 5. 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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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인 10일 미국 축하사절단을 접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고 한·미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제게 친서 전달을 부탁했다. 취임 축하 말씀뿐 아니라 앞으로 5년간 (윤)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담은 친서"라며 "바이든 행정부를 대신해 훨씬 더 밝은 미래를 위한 공동 비전을 형성하도록 함께 보조를 맞춰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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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용산 집무실서 첫 외교사절로 美 '세컨드 젠틀맨' 더글라스 엠호프 축하사절단 맞이
尹 "70년 한미동맹은 美 동맹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 모범사례"
엠호프 단장 "韓 민주주의 힘 진정으로 축하..바이든, 긴밀 협력 원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미국 축하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오른쪽) 변호사로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인 10일 미국 축하사절단을 접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고 한·미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 청사 5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주요 외빈 중 첫 접견 일정으로 약 30분간 미 축하사절단과 면담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남편으로 '세컨드 젠틀맨'으로 불리는 더글라스 엠호프 변호사가 사절단장으로서 윤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미 사절단을 환영,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었다"며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도 한미 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엠호프 단장은 윤 대통령 취임식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활력과 힘을 진정으로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불과 10여 일 뒤에 방한해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를 굉장히 고대하고 있다"며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가장 이른 시기에 이뤄지는 한미정상회담으로 알고 있다"고 의미를 뒀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제게 친서 전달을 부탁했다. 취임 축하 말씀뿐 아니라 앞으로 5년간 (윤)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담은 친서"라며 "바이든 행정부를 대신해 훨씬 더 밝은 미래를 위한 공동 비전을 형성하도록 함께 보조를 맞춰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친서를 전달받은 뒤 "감사하다는 말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화답했다. 미 측 취재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새 용산 집무실에서 일하기 위해 온 첫날이라면서 엠호프 단장이 이곳을 찾은 첫 손님이라고 소개한 뒤 재차 환영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엠호프 단장은 윤 대통령의 사의(謝意) 표시에 "대한민국의 번영을 있게 만든,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두 팀이 새(로운) 오늘에 처음 만나게 됐다는 것이 한미동맹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측의 면담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미 측 취재진에 따르면 엠호프 단장은 윤 대통령을 예방한 뒤 덕수궁 방문, 주한미국대사관저 방문 일정 등을 가진 뒤 윤 대통령이 주최한 외빈 초청 만찬에도 참석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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