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탑승하는 일반 택시 등장

고영득 기자 2022. 5. 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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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청각장애인 기사 운전 ‘고요한M’
슬라이드 레일 갖추고 운행 시작

코액터스가 상업운행을 시작한 장애인·비장애인 겸용 택시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로 차에 올라탈 수 있게 해놨다. 코액터스 제공

휠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탈 수 있는 택시가 등장했다.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 서비스 플랫폼 ‘고요한M’을 운영하는 코액터스는 영국 자동차업체 LEVC로부터 도입한 TX5 두 대가 최근 서울에서 상업운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TX5는 영국 런던의 상징물로도 꼽히는 프리미엄 택시 ‘블랙캡’ 모델이다. 이번에 코액터스가 들여온 블랙캡은 31㎾h 용량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11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가솔린 엔진이 발전을 해 전력을 공급, 최대 500㎞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고객이 휠체어에 탄 채로 탑승할 수 있게끔 ‘슬라이드 레일’이 차량 바닥에 내장돼 있다. 승하차용 슬라이드 레일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계단으로도 쓸 수 있다. 운전자를 제외하면 6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하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코액터스는 우선 예약제로 운영하며 향후 운행 대수를 늘려 일반 호출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억원이 넘는 차량 가격이 반영되면서 이용 요금은 일반 중형택시의 2배 수준으로 책정됐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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