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잘못된 임신 유지하기로..성훈과 관계는?

박새롬 2022. 5. 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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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이 의료사고로 인한 임신을 유지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자신의 몸에 인공수정된 성훈의 아이를 낳기로 한 가운데, 성훈과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나갈지 변화가 예고됐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2회에서는 의료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오우리(임수향 분)가 혼란을 겪는 과정이 그려졌다.

오우리는 이강재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뒤 그 사실을 털어놨고, "아기 낳을 거냐"는 강재의 질문에 "나 바보 아니다. 내 인생에 혹 붙일까"라 말했다.

이에 강재는 "내가 하겠다. 내가 다 하겠다. 너 데리고 병원 가고 수술하고, 내가 의사 고소하고 병원 소송하고 뭐든 내가 다 하겠다. 넌 아무 일도 없었다고 생각해라. 사고니까 수습하면 되잖냐"고 말했다.

이어 "우린 그대로고 변한 거 아무것도 없다. 내가 다 할게. 그러고나면 그땐 나랑 결혼해주겠냐"며, 우리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에 감동한 오우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강재에 안겼다.

우리는 아이를 낳은 생각이 없었지만 온라인 게시판에 자신의 상황을 상상인 양 글로 써 올려봤다. 우리는 '10달에 20억 주면 가능하다'는 댓글들에 마음이 흔들렸다.

이날 산부인과 의사(황우슬혜 분)은 이마리(홍지윤 분)와 라파엘 앞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사실을 직고했다. 라파엘은 분노하는 마리에게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마지막까지 발악하느라 고생했고, 이젠 정말 끝이다"라고 말했다.

이마리는 의사를 찾아가 임신한 여자가 아이만 낳게 되면 감옥에 집어넣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의사는 오우리의 임신 중절 수술을 미루라는 마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이마리는 오우리를 찾아가, "실은 우리 씨에게 간 정자, 저한테 올 정자였다"고 자초지종을 전했다. 우리는 "저는 없었던 일로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리는 "근데 저희 부부 상황이 지금. 그게 남편의 마지막 정자였다"며 "제 남편 보셨잖냐. 라파엘 대표. 우리 부부는 이제 평생 아이 못 가진다"며 "저희 좀 도와달라. 우리 아이 살려주시면 안 되냐. 마지막 아이인데 저는 어떡하냐"고 사정했다.

하지만 우리는 "저는 어떻게 하냐. 제 인생은 어떻게 하냐"고 말한 뒤 떠났다.

한편 마리는 "나는 임신을 못했지만 당신 아이는 생긴 거잖냐. 나 임신한 분 만났다"고 라파엘에 말했다. 라파엘은 "무슨 소리냐. 의료 사고 났는데 우리 애가 어딨냐"며 분노했다.

라파엘은 "너 어떻게 생판 남한테 아기를 낳아달라고 하냐"고 소리쳤고, "모르는 사람 아니"라는 마리의 말에 당황했다.

이후 우리는 라파엘을 만나 아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우리는 "더이상 아기를 가질 수 없다면서. 와이프 분은 간절하시던데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라파엘은 "죽을 수도 있다 각오했다 다시 살게 되니까,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이 내 가정을 잘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아기 너무 갖고 싶다. 근데 이렇게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은 작가님 생각만 해라. 이쪽 사정 못 들은 걸로 해라. 사고다. 사고 당해 힘드시겠지만 수습하는 데 도울 일 있으시면 내가 뭐든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파엘의 아버지 이사장(주진모 분)은 마리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듣고, "우리 집 대를 끊을 순 없다"고 완강한 의사를 보였다. 이후 이사장, 오우리, 이마리는 삼자대면했다.

이사장은 "우리 손자 좀 낳아줘요. 우리 아들이 고자라니"라며 우리에게 간청했다. 우리가 이를 거부하자, 이사장은 묵직한 사과 상자를 내밀었다.

이사장은 "이 사과 상자에 10억 채워왔네. 가져가게. 내가 아가씨 인생 망치려고 하는 거 아니다. 애만 낳아준다면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사장과 이마리는 외국 가서 10달만 있다오라며, "지금 10억 가져가고 애 낳으면 10억 더, 20억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장은 "모자라면 더 말해라. 원하는 만큼 드리겠다. 우리 애만 좀 낳아달라"고 말했다. 우리는 20억이란 액수를 듣고선 엄마의 사채빚을 떠올렸다.

다음날 이마리, 이사장과 오은란(홍은희 분), 서귀녀(연운경 분)의 사자대면이 이뤄졌다. 오은란은 "돈 받고 애 팔라고 우리 딸 대리모하라는 거잖냐"고 분노했지만, 20억이란 액수를 듣곤 잠시 고민했다.

하지마 오은란은 "20억이요? 200억이라도 안 된다. 왜냐? 우리는 내 딸이다. 세상에 돈이면 다 되는 거 같겠지만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다. 내 목숨을 내놔도 내 딸은 안 된다"고 분노했다.

이후 등장한 라파엘은 오우리의 가족에게 대신 사과를 전했고,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우리는 이날 곧바로 산부인과 수술대 위에 올랐다.

하지만 우리는 수술 직전에 도망쳤고, 한참 뒤 집에 돌아왔다. 우리는 엄마와 할머니, 강재에게 "나, 이 아이 낳을 거야"라고 전했다.

우리는 "그거 의료사고다. 병원 가서 병균 옮은 것"이라는 엄마에 "나도 사고냐. 나도 병균이냐. 엄마 나 왜 낳았냐. 나 낳은 거 후회했냐"며 울먹였다.

또 "엄마, 나 중학교 때 엄마가 나 낳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거 들었다. 나 때문에 가수 못했다고. 그 말 평생 가시처럼 박혀 있었다. 난 엄마 혹이니까"라고 말을 이었다.

이에 엄마 은란은 "난 너 때문에 가수 못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 가수로 성공하고 싶었던 것도 너한테 조금이라도 자랑스런 엄마 되고 싶어서였다. 그깟 가수 안 하면 어떠냐, 네가 있는데. 엄만 오히려 항상 너한테 미안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엄마에게 "엄마가 나한테 기회를 줘서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사는 사람 됐다. 이제 내가 이 아이한테 기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렇게 엄마, 할머니, 남자친구를 차례대로 설득해 나갔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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