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반등' 두산 박세혁 "밝게, 즐겁게, 자신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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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타율 0.133(60타수 8안타)의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던 박세혁(32·두산 베어스)이 5월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뒤 박세혁은 "시즌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면 복이 온다'는 마음으로 밝게, 즐겁게, 자신 있게 경기를 준비했다"며 "최근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0.114까지 떨어졌던 박세혁의 타율은 10일 0.198까지 올랐다.
아직 만족할 수 없지만, 박세혁은 밝게, 즐겁게, 자신 있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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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4월 타율 0.133(60타수 8안타)의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던 박세혁(32·두산 베어스)이 5월 반등에 성공했다.
그의 5월 타율은 0.346(26타수 9안타)이다.
박세혁은 1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을 올렸다.
표면적인 성적보다 '더그아웃에서 체감하는 활약도'가 더 컸다.
박세혁은 0-0이던 1회초 2사 만루에서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타일러 애플러의 낮은 슬라이더를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초 2사 1, 3루에서는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는 이영하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도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이 타석에서뿐 아니라 포수로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고 칭찬했다.
이영하는 "박세혁 선배와 정말 대화를 많이 했다. 오늘도 편하게 이끌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고마워했다.
박세혁의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
경기 뒤 박세혁은 "시즌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면 복이 온다'는 마음으로 밝게, 즐겁게, 자신 있게 경기를 준비했다"며 "최근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타석에서의 성적보다, 영하의 호투가 더 기분 좋다. 그동안 이영하와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최근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후배 투수도 챙겼다.
0.114까지 떨어졌던 박세혁의 타율은 10일 0.198까지 올랐다. 아직 만족할 수 없지만, 박세혁은 밝게, 즐겁게, 자신 있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
박세혁은 "올 시즌 많은 경기 남았다. 좋은 생각만 하다 보면 마지막 순간에 웃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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