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LG 이민호 "7회초 볼넷 아쉬워..더 잘 해야"

이서은 기자 2022. 5. 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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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2승을 수확한 이민호(LG 트윈스)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 시즌 2승(2패)을 올렸다.

팀이 4-1로 앞선 7회초, 이민호는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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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2승을 수확한 이민호(LG 트윈스)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 시즌 2승(2패)을 올렸다.

자신의 2승과 함께 팀의 4연승을 만든 귀중한 호투였다. 최근 토종 선발진이 주춤했던 LG에게도, 이민호 개인에게도 의미가 컸던 경기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민호는 "밸런스가 좋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유)강남이 형이 도와주셨고 투수 코치님도 도와주셔서 마운드에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는 1회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으나, 오히려 반대 투구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대 투구가 많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위기를 잘 넘겼다"고 밝혔다.

팀이 4-1로 앞선 7회초, 이민호는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투구수가 이미 96구에 달하는 상황이었기에 LG 벤치는 교체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7회초 볼넷이 제일 아쉽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7회까지 던졌을 것 같다. 차라리 안타였으면 모르겠는데...힘이 빠진 건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작년에 비해 구위는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제가 안 좋을 때를 보면, 생각이 많아서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간다. 바깥 쪽만 보다가 볼넷을 내주고 안타를 맞는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교체될 당시 이민호는 경헌호 투수코치에게 깍듯이 고개를 숙여보였다. 이에 대해 "코치님이 잘 했다고, 고생했다고 해 주셨다. 코치님 뿐만 아니라 내야수 형들, (유)강남이 형도 그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볼넷을 빼면 오늘 자신의 투구에 대해 70점을 주고 싶다는 이민호는 "다음 경기는 '더 칠 테면 쳐 봐라' 하면서 던지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LG가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토종 선발진이 그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민호는 "그런 얘기가 안 나오도록 저희가 잘 해야할 것 같다"고 담담히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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