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동연 후보 중재로 파주시장 후보 단일화 성사

10일 오후 김동연, 최종환, 김경일 전격회동..."지방선거 승리위해 힘을 합치기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운데)와 최종환 시장(왼쪽), 김경일 파주시장후보(오른쪽)가 10일 김동연 후보의 중재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최종환 파주시장 선거사무소 제공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경기 파주시장 경선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종환 파주시장과 김경일 시장후보간에 단일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10일 오후 최 시장의 SNS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경일 민주당 파주시장 후보와 회동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큰 틀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중재로 민주당 김경일 후보와 전격회동을 통해 민주진영의 분열을 막고 경기도와 파주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큰틀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께서는 저의 말못할 가정사의 아픔과 공천과정에서의 억울함에 대해 깊은 공감과 위로의 말씀을 주시고 명예회복과 민주진영 지방선거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손을 내밀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진영의 분열은 지방선거의 필패로 이어질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민주진영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저와 민주당 김경일 후보간에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 민주진영 시민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배제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탈당과 함께 지난 4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가정사를 악용하는 저열한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그들의 음흉한 의도가 성공하지 못하도록 막고, 저들이 씌우려고 한 주홍글씨를 벗기 위한 처절한 항거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심정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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