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외빈 만찬서 "튼튼한 안보·당당한 외교 표방할 것"

박소연 기자 2022. 5. 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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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대통령 취임]신라호텔 외빈초청 만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새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튼튼한 안보, 당당한 외교를 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더욱 자유롭고 개방된 글로벌 경제안보 질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여러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러한 상황의 해결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그것이 인류의 번영을 위한 길이고, 또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부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미 관계에 대해선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기술, 공급망, 보건 같은 글로벌 현안에서 더욱 실천적인 협력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 공조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는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한국의 가까운 이웃"이라고 언급하고 "올해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상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아울러 유럽과의 관계에선 "가치와 규범에 바탕을 둔 국제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세안 국가들과는 "상생 공영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지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경제와 안보가 하나된 경제안보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더욱 자유롭고 개방된 글로벌 경제안보 질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 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며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건배사로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하면 '위하여'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며 "우리 온 세계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라고 외쳤고 참석자들은 "위하여"라고 웃음으로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오른쪽부터),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더글라스 엠호프 미국 부통령 부군과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이날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정진석·조태용·한기호·서일준·배현진·이철규·정희용·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김한길 전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박주선 전 취임준비위원장,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외빈 초청 행사인 만큼 취임 축하를 위해 방한한 각국의 경축 사절단이 함께 했다.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부부와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부부,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 마티 월시 미국 노동부 장관, 칼둔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이다. 이날 윤 대통령과 접견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은 참석하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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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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