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볼넷이 아쉬웠던 이민호, "볼넷 빼면 75점 정도"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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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만 빼면 75점을 주고 싶다."
선발투수 이민호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3⅓이닝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으나, 이날 경기로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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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볼넷만 빼면 75점을 주고 싶다.”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4연승을 이어가며 19승 14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이민호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3⅓이닝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으나, 이날 경기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민호는 이날 최고 150km 직구(43개)와 최고 143km의 슬라이더(41개) 위주의 피칭으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4-1로 앞선 7회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진해수와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후 이민호는 “오늘 피칭에서 마지막에 내준 볼넷이 너무 아쉽다. 볼넷이 아니라 삼진, 혹은 차라리 안타를 맞았다면 7회까지 내가 마무리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당시 힘이 빠진 건 아니었는데 3점 차라서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마지막 볼넷을 제외하면 75점 정도를 주고싶다”고 평가했다. 이어 7회 마운드를 내려오는 순간에도 볼넷이 아쉬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민호는 “제구를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칠 테면 쳐봐라’하고 자신감 있게 던지는게 내 장점인데, 생각이 많아지면 결과가 안 좋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야구 참 어렵다. 그래도 앞으로 자신감 있게, 공격적으로 던질 생각이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minjaj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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