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고 유망주 문동주, 혹독한 1군 데뷔전..⅔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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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최고 유망주 문동주(19)가 혹독한 프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문동주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한화의 다섯 번째 투수로 나가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문동주는 150㎞대 빠른 공을 던지며 오지환을 압박했으나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졌다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신정락이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문동주의 실점은 4점으로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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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최고 154km 기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최고 유망주 문동주(19)가 혹독한 프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문동주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한화의 다섯 번째 투수로 나가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고 154㎞의 빠른 공을 던졌으나 LG 타자들을 압도할 만한 공은 아니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3.8%에 그칠 정도로 제구도 좋지 않았다. 투구 수는 총 26개였다.
최고의 고졸 신인 투수로 평가 받은 문동주는 계약금 5억원을 받고 한화에 입단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비록 시범경기 직전인 지난 3월 초 불펜 투구 후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이후 재활과 훈련을 거친 문동주는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다. 그리고 9일 마침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며 "아마추어 시절 본인을 믿고 던지던 모습을 프로 무대에서도 이어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문동주는 팀이 1-5로 뒤진 8회말 출격 명령을 받았다.
그의 첫 타자는 앞선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쳤던 오지환이었다. 문동주는 150㎞대 빠른 공을 던지며 오지환을 압박했으나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졌다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문동주는 두 번째 타자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후속타자 문보경과 이재원에게 모두 초구에 장타를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7이 됐다. 이후 서건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홍창기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처리, 1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맞바꿨다.
문동주는 박해민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신정락과 교체됐다. 신정락이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문동주의 실점은 4점으로 불었다. 문동주의 평균자책점은 54.00이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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