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해 통합우승' 전희철 SK 감독 "오늘로서 물음표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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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부임 첫 해 통합 우승을 이끈 전희철(49) 서울 SK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뒤 눈물을 훔쳤다.
데뷔 시즌 굵직한 업적을 쌓은 전 감독은 김승기 KGC 감독에 이어 선수, 코치, 감독 때 모두 우승을 맛 본 역대 두 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최준용과 워니는 지난 시즌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됐고, 전 감독도 '초보 감독' 꼬리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전 감독도 기쁜 마음으로 샴페인 샤워를 하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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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감독 부임 첫 해 통합 우승을 이끈 전희철(49) 서울 SK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뒤 눈물을 훔쳤다.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KGC를 86-62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만든 SK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데뷔 시즌 굵직한 업적을 쌓은 전 감독은 김승기 KGC 감독에 이어 선수, 코치, 감독 때 모두 우승을 맛 본 역대 두 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오늘은 여러 가지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눈물이 터졌다.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닌데 한국 나이로 50세가 되면서 마음이 여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최근에 살이 많이 빠지더라. 이번 시즌 컵대회부터 지금까지 매경기 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플레이오프 때 스트레스가 가장 컸다. 선수들 이름보다 내 이름이 많이 거론되더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얘기가 많이 나와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래도 챔프전까지 바람대로 돼 기쁘다"고 말했다.
통합 우승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이날 SK는 3쿼터 한 때 KGC에 두 자릿수 점수차로 밀리기도 했다.
전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미팅을 안들어갔다. 선수들은 이기는 방법은 물론 3차전에 졌던 이유도 알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얘기를 하라고 했다. 미팅 말미에 '상대가 우리가 해야할 농구를 하고 있다. 그것만 바꾸면 이긴다'는 말만 했다. 그러고 나서 3쿼터 초반 선수들이 갑자기 막 달리더라. 그리고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역전을 만들어낸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 감독은 정규리그 개막 전 자신과 함께 최준용, 자밀 워니를 세 가지 변수로 꼽았다. 결과적으로 최준용과 워니는 지난 시즌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됐고, 전 감독도 '초보 감독' 꼬리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전 감독은 "오늘로서 물음표를 지운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전 감독은 우승 세리머니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느라 라커룸 샴페인 세리머니에 함께하지 못했다. 그런 전 감독을 위해 선수들이 나섰다. 최준용을 비롯한 SK 선수들은 인터뷰 도중 난입해 전 감독에게 샴페인을 뿌리며 기쁨을 나눴다. 전 감독도 기쁜 마음으로 샴페인 샤워를 하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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