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스마트 복합 쉼터..하동서 개장
[KBS 창원] [앵커]
하동군과 지리산을 잇는 국도 19호선에 국내 첫 '스마트 복합 쉼터'가 들어섰습니다.
기존 도로 쉼터에 지역 특산물 매장과 스마트 체험시설을 갖췄는데, 도로 이용객 편의는 물론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와, 내가 날아다니네. 오, 절벽 위로 올라갔다. 어머나."]
천혜의 절경으로 불리는 지리산 화개 계곡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계곡 물 소리와 지리산 공기가 온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지역 명소를 간접적으로 맛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 공간입니다.
[이수현/부산시 수영구 : "아, 운전하다가 여기 오니 정말 좋습니다. 피로도 풀리고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하동에 국내 첫선을 보인 '스마트 복합 쉼터'.
기존 도로의 졸음 쉼터에 지역 자원들을 연계해, 휴식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첨단 편의 시설'입니다.
총 사업비 41억 원이 투입돼 전체 만 3천여㎡ 터에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는데, 지리산 공기 체험시설과 특산물 판매장,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췄습니다.
쉼터는 하동 나들목과 지리산을 잇는 국도 19호선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화개장터와 쌍계사, 금오산 케이블카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문/하동군 건설교통과장 :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특산물을 같이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등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협업해 국내 1호로 선보인 '스마트 복합 쉼터'는 경남 하동과 산청, 남해를 포함해 전국 18곳에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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