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SG, 삼성 6연승 저지..'소크라테스 끝내기' KIA 6연승(종합)

김주희 2022. 5. 10. 22: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롯데, NC 6연패 몰아…박세웅, 9구로 1이닝 3K
LG, 한화 잡고 4연승…두산은 키움 9-0 완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선수들이 LG에 4-1로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4.12. xconfind@newsis.com

[서울 대구=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S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추신수의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SG는 24승째(1무 8패)를 수확해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5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16승 17패를 기록, 승률이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SSG 선발 이태양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SSG 승리를 견인했다. 87개의 공으로 6이닝을 책임진 이태양은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불펜으로 이동했다가 5월부터 선발진에 다시 복귀한 이태양은 시즌 두 번째 선발승을 수확했다. 구원승까지 하면 시즌 3승째다.

삼성 선발 백정현도 5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백정현은 3패째를 떠안았다.

SSG는 1, 2회 1점씩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후 최정,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든 SSG는 케빈 크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중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작렬해 추가점을 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백정현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3회말 호세 피렐라의 발로 만든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3회말 김현준의 2루타와 김지찬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피렐라는 내야 땅볼을 치고 1루까지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현준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태양이 6회까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 1점차로 앞서간 SSG는 7회 추가점을 올렸다.

7회초 대타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 득점 찬스를 일궜다.

후속타자 이흥련의 번트 때 삼성 투수 임대한이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김지찬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때 2루에 있던 최지훈이 홈까지 내다리면서 SSG는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SSG는 서진용, 조요한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8회까지 2점차 리드를 지켰다.

9회말 등판한 SSG 마무리 투수 김택형은 2사 후 김동엽에 2루타를 맞았지만, 대타 최영진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한 김택형은 시즌 14세이브째(1패)를 수확,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에 7-0 완승을 거뒀다.

4연패 사슬을 끊은 롯데는 4위(17승1무14패)를 고수했다. 또 다시 시즌 10승에 실패한 NC(9승24패)는 6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쾌투가 돋보였다.

8이닝을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박세웅은 KBO리그 역대 8번째 한 이닝 최소 투구(9구) 3탈삼진 진기록도 작성했다. 그는 5회초 이명기와 노진혁, 오영수를 연달아 3구 삼진으로 정리했다. 시즌 5승째를 수확하며 다승 공동 선두로도 올라섰다.

타선도 화끈하게 터지며 박세웅을 지원했다. 이대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 정훈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1회 이대호의 내야 안타와 DJ 피터스의 좌중간 2루타로 2사 2, 3루를 일궜다. 찬스에 등장한 정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4회에는 4점을 쓸어담고 흐름을 완전히 끌고 왔다.

정훈과 김민수의 연속 안타에 이학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연결했다. 이어 정보근, 추재현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도망갔다.

안치홍, 전준우가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이대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7회 무사 1, 2루에서는 피터스의 타구에 상대 2루수 실책이 나오며 7-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김시훈은 3⅔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1승)을 당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에서 KIA 6번타자 소크라테스가 안타를 친 뒤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2.04.20. hgryu77@newsis.com


광주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끝내기 안타가 터진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이은 KIA는 시즌 16승16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고 6위로 올라섰다. KT는 8위(15승17패)로 내려앉았다.

KIA는 0-0으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나성범의 우전 안타에 상대 우익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찬스를 이어갔다. 박동원의 삼진 후 최형우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 베이스가 가득찼다.

2사 만루를 맞은 소크라테스는 KT 김재윤의 3구째를 받아쳐 1루수 파울 지역으로 보냈다. 타구는 1루수 박병호의 미트를 맞고 떨어졌다. 박병호의 실책으로 타격 기회를 다시 얻게 된 소크라테스는 김재윤의 5구째를 통타, 우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KIA는 임기영(7이닝)-장현식(1이닝)-정해영(1이닝)이 릴레이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KT 배제성은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9-1로 물리쳤다.

4연승을 내달린 LG는 2위(19승14패)를 유지했고, 9위 한화(11승22패)는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3회 노수광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올렸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1점 차로 끌려가던 LG는 5회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고, 6회 3점을 챙겨 전세를 뒤집었다. 김현수가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오지환이 좌월 투런포(시즌 6호)를 터뜨렸다.

7회에도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점을 더 보탠 LG는 8회 4점을 더 뽑아내 승기를 굳혔다.

LG 선발 이민호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쏟아냈다. 김현수가 4안타 2타점, 박해민이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재원도 2안타 2타점을 신고했다.

한화의 2022년 1차 지명 신인 투수 문동주는 기대 속 8회 데뷔 첫 등판에 나섰지만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쓴맛을 봤다.

고척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9-0으로 울렸다.

3위 두산(18승14패)은 5위 키움(17승16패)을 3연패로 몰아넣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키움 타일러 애플러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버티고도 시즌 2패(2승)째를 피하지 못했다.

1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점을 올린 두산 타선은 경기 후반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1-0으로 앞선 6회 2사 1, 3루에서 박세혁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7회에는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고, 8회 대거 5점을 더 쓸어담아 승리를 예감했다.

강승호는 5타수 4안타 2타점, 박세혁은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