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돌핀 킥 6번' 황선우, 명장 지도 속 급성장

문영규 2022. 5.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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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 샛별 황선우는 지금 호주의 명장 이안 포프의 지도아래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지훈련에서 황선우는 잠영 거리와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돌핀킥 횟수를 6번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지도자의 족집게 과외는 역시 달랐습니다.

약점이었던 출발과 턴 구간 보완을 위한 해법은 돌핀킥 강화였습니다.

돌핀 킥 횟수를 4번에서 6번으로 늘려 잠영 시 추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모든 훈련을 할 때 돌핀 킥을 6번 차라고 하셔서 연습할 때 엄청나게 힘이 빠지고 그런 부분이 컸는데, 3주 동안 계속 6번을 반복해서 차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돌핀 킥도 많이 는 것 같고…."]

잘못된 터치 동작 습관도 빠르게 파악해 교정에 들어가 기록 향상이 기대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저는 터치를 할 때 계속 머리를 드는 습관이 있어서 (포프 코치가) 그 습관이 되게 안 좋은 거라고 많이 말씀을 해주시고…."]

포프 코치는 황선우의 재능이 해켓에 뒤지지 않고 영법은 펠프스와 비슷하다며 기술만 제대로 익힌다면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안 포프/수영 코치 : "황선우는 더 여유 있고, 편하게 수영하는 느낌이고, 효율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로핑 영법은) 마이클 펠프스와 비슷하고 200M에 적합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돼 아쉽지만 황선우는 다음 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도쿄 올림픽 이상의 성과를 올리겠다는 각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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