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창 보궐 '김지수 vs 김영선'..경남 첫 여성 의원 기대
[KBS 창원] [앵커]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창원시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여야 모두 여성 후보를 공천해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는 오랫동안 창원에서 활동한 점을,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는 4선 국회의원 관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첫 여성 도의회의장을 지내고 창원시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
재선 도의원으로 지역에서 활동한 정치인이 국회에 진출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지수/더불어민주당 후보/창원의창 : "더 이상 지방은 경력을 다한 관료들과 정치인의 노후대책이나 명예회복을 위한 발판이 아닙니다. 그것을 의창구 주민 여러분과 함께 증명해내겠습니다."]
김지수 후보는 창원 단독주택지역 규제 개선과 읍면지역 인프라 확충 등 생활 공약을 앞세웠습니다.
산업 분야에서는 창원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과 수소특화단지 육성을 내세우고, 창원대학교 의대 설립과 창원~동대구, 창원산업선 등 철도 구축을 공약했습니다.
전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한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관록과 중앙정치권 경력을 창원 발전에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와도 호흡이 잘 맞다고 강조합니다.
[김영선/국민의힘 후보/창원의창 : "의창구를 지식경제와 창조문화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경남의 다선 여성 국회의원의 경험이 힘찬 발전에 토대가 될 것입니다."]
김영선 후보는 창원을 읍면 균형개발을 통한 고품격 도시와 낙동강의 중심 지식문화센터로 키우겠다는 공약입니다.
창원국가산단을 거점 혁신산단, 제조업 중심으로 만들고 낙동강 변에 레저문화관광 특화구역 조성을, 창원~대구 간 철도망 구축을 이루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지역 출신과 중앙정치권 배경 정치인의 대결로,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 배출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재희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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