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만찬 건배사..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양소리 2022. 5. 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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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날인 10일 외빈 만찬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종료했다.

윤 대통령의 건배사는 "우리 온 세계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였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식에 참석한 외빈들과 만찬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건배를 제안하며 윤 대통령은 "우리 온 세계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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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대통령 내외, 외빈과 악수하며 감사 인사 건네
"국제사회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낼 것"
"한미 전략 동맹 강화…일본과는 미래지향적 협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서 건배주를 마시고 있다. 2022.05.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날인 10일 외빈 만찬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종료했다. 윤 대통령의 건배사는 "우리 온 세계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였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식에 참석한 외빈들과 만찬을 즐겼다.

만찬이 시작되기 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만찬장 외부에 마련된 접견장에서 참석자들과 일일히 악수를 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내외와 인사를 한 뒤 만찬장에 착석했다.

윤 대통령 내외가 모든 참석자들과 인사를 마친 뒤 만찬장에 들어서자 팡파르와 함께 외빈들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 여사는 실크 소재의 아이보리색 원피스를, 윤 대통령은 같은 색의 넥타이를 맨 채 등장했다.

만찬장에는 윤 대통령이 앉은 헤드테이블을 포함해 20개의 원형 테이블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의 테이블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부군,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부인,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싱가포르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이 함께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착석한 옆 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허창수 전경련회장 등이 앉았다.

그밖에 김명수 대법원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마티 월시 미국 노동부 장관,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베트남 N&G 그룹 회장 등도 만찬을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2022.05.10. yesphoto@newsis.com

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세계는 지금 여러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러한 상황의 해결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그것이 인류의 번영을 위한 길이고, 또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부합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튼튼한 안보, 당당한 외교를 표방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가장 먼저 미국과는 "한미 간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첨단기술, 공급망, 보건 같은 글로벌 현안에서 더욱 실천적인 협력을 강구해 나가겠다. 이달 말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 공조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가까운 이웃 일본과는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중국을 향해서는 "한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올해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상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유럽 국가들과는 가치와 규범에 바탕을 둔 국제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 아세안 국가들과는 상생 공영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다.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지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 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건배를 제안하며 윤 대통령은 "우리 온 세계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외빈들은 "위하여"라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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