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장 선거..종합경기장·대한방직 개발은?

이지현 2022. 5. 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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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앵커]

지역 현안에 대한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입장을 묻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전주시장 선거 후보들에게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개발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지역 주요 현안으로 꼽히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사업.

후보들이 그리는 청사진도 각각 달랐습니다.

우범기 후보는 5성급 호텔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도시숲 조성 등 기존 개발 방향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문화·예술, 상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고, 새만금이나 전북의 기타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경민 후보는 시청사를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 지원센터와 연구단, 디지털 벤처기업 보육단지를 공영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청년 일자리 10만 개 창출의 산실로 만들고, 디지털을 교육하고 보육하고 디지털 벤처기업들이 입주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윤근 후보는 기존의 협약을 폐기하고, 종합경기장을 시민의 쉼터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 "외국인투자 촉진법이라고 하는 특별법을 빌미로 롯데 재벌에 과도한 편법적 특혜를 주는 것은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종합경기장 개발과도 관련 있는 옛 대한방직 터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일까.

우범기, 김경민 후보 모두 초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한 랜드마크 조성과 그에 따른 개발 이익 환수를 강조했습니다.

[우범기/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 "50% 정도는 기부채납을 받아서 공원으로 활용해야 하고 나머지 이익 환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협상을 통해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전주시장 후보 : "민간기업의 입장을 존중하겠지만 부지의 40%를 기부채납 받아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영업하고 소득을 올리는 데 쓰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서윤근 후보는 용도 변경으로 인한 특혜 시비를 원천 차단하고 공공개발을 추진해 영상영화문화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윤근/정의당 전주시장 후보 : "용도 변경이라는 과도한 특혜를 바탕으로 해서 민간 부동산 개발회사에 개발권을 넘기는 것은 제2의 대장동 사태를 만드는 꼴이라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 도심을 바꿀 두 개발 사업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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