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놀라운 결과 연패탈출 롯데, 반등 신호탄 쐈다[SS시선집중]

김민규 2022. 5. 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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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가 최하위 NC를 제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힘에 더해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패를 끊어내며 본격적인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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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10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NC와 경기 8회말 2사3루 상대 박민우를 삼진아웃 시킨 후 웃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가 최하위 NC를 제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힘에 더해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패를 끊어내며 본격적인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박세웅이 팀의 승리를 일궈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세웅은 8이닝 동안 3안타 10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1㎞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총 투구 수 109개 중 스트라이크가 75개로 날카로운 제구를 뽐냈다.

여기에 롯데 투수 최초로 9구 3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는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롯데 선수로선 최초다. 또한 박세웅은 개인통산 1경기 최다 삼진인 10탈삼진 기록도 달성했다.

경기 후 박세웅은 “열심히 던지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사실 8구째 스트라이크를 던진 후 의식이 됐다. 의식을 하고 던졌는데 상대 타자가 헛스윙을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9구 3탈삼진은 자체 청백전 때 한번 해본 기억이 있는데 시즌 경기에서 하니 색다른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연패 끊고 싶었는데, 좋은 수비와 타선의 힘을 얻어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롯데 사령탑은 연패 후 하루 휴식한 것이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하루 푹 쉰 것이 놀라운 결과로 나타났다”고 힘줘 말하며 “한주를 시작하는 첫날, 박세웅이 팀이 필요할 때 자기역할을 잘 해줬다. 지난주 힘든 한주였는데 오늘부터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타격도 전체적으로 활발하게 터져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평일에도 사직구장을 찾아준 롯데 팬들을 향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무엇보다 화요일 평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1루쪽을 채워 응원해주셨다.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4연패 고리를 끊은 롯데는 11일 NC를 상대로 연승에 나선다. 내일 롯데 선발은 글렌 스파크맨이고 NC 선발은 송명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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