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3타점·이영하 QS+ 3승' 두산, 키움 9-0 완파!..키움은 3연패 수렁 [SS 고척in]

김동영 2022. 5. 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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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키움 원정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이영하(24)가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필요할 때 점수를 냈다.

두산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중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이영하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와 박세혁의 3타점 활약 등을 통해 9-0의 승리를 거뒀다.

반대로 이영하는 지난 만남에 이어 이번에도 키움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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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세혁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6회초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두산이 키움 원정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이영하(24)가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필요할 때 점수를 냈다. 키움은 허무한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두산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중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이영하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와 박세혁의 3타점 활약 등을 통해 9-0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KT를 만나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던 두산은 이날 3연전 첫 판을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상대 선발이 자신들에게 강했던 타일러 애플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째 격돌은 달랐다. 반대로 이영하는 지난 만남에 이어 이번에도 키움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은 투타 모두 밀리면서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영하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키움 타자들을 눌렀다. 구속과 제구 모두 좋은 모습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46에서 4.46으로 확 낮췄다. 기복 있는 모습이었으나 이날은 제대로 긁혔다.
두산 선발 이영하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선제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1안타 2볼넷 3타점으로 날았다. 4월까지 부진했으나 5월 들어 타율 0.346에 12타점을 만들고 있다. 부활이다. 강승호가 4안타 2타점을 더했고, 안권수도 1안타 2볼넷 3득점을 일궈냈다. 허경민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도 있었다. 안재석도 1안타 1타점을 생산했다.

키움 애플러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의 QS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49㎞의 투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좋은 피칭을 했다. 그러나 패전이었다. 팀 타선이 단 1점도 뽑아주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69에서 3.82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장재영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세 번째 투수 하영민이 0.2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흔들리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른 쪽이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침묵했다. 7회까지 총 세 차례 찬스가 있었으나 득점권 합계 6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집중력 부재에 시달렸다.
두산 강승호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7회초 1타점 안타를 때린 후 1루로 향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1회초 안권수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 강승호의 좌전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세혁이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0을 만들었다.

6회초 추가점이 나왔다. 강승호의 중전 안타, 허경민의 2루수 넘기는 안타에 이어 박세혁이 우측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3-0으로 달아났다. 7회초 들어서는 2사 후 안권수의 볼넷,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 강승호의 중전 안타가 연달아 나와 4-0으로 간격을 벌렸다.

8회초 두산이 쐐기점을 생산했다. 허경민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가 됐고, 조수행이 1루 땅볼에 그쳤다. 선행주자 아웃. 그러나 조수행이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가 됐다. 안재석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5-0이 됐다.

끝이 아니었다. 정수빈과 안권수가 연속 볼넷으로 나가면서 만루가 됐다. 대타 강진성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 김주형의 2루 송구가 빗나갔다. 실책이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면서 7-0으로 두산이 확 달아났다.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가 다시 터져 8-0이 됐고, 김재환의 볼넷으로 이어잔 만루에서 허경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해 9-0까지 앞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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