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제 몫하는' 이태양, 노경은 빈자리 메운 호투로 3승 수확

문대현 기자 2022. 5. 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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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 투수가 된 SSG 랜더스의 우완 이태양(32)이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로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이태양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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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
7일 오후 경기 수원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노경은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 투수가 된 SSG 랜더스의 우완 이태양(32)이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로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이태양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팀이 2-1로 앞선 6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이태양은 SSG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3승(무패)을 수확했다.

이태양의 이날 승리는 다시 찾아온 선발 등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올 시즌 선발로 시작한 이태양은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태양은 선발로도 충분히 쓰임새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이후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야 했다. 잘 던지던 터라 실망스러울 법도 했지만 이태양은 묵묵히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다.

팀이 앞서고 있을 때는 필승조로, 밀리고 있을 때는 추격조로 나서며 그야말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4월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고 이후 홀드도 1개 추가했다. 이태양은 4월 한달 간 7경기 1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불펜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던 이태양은 베테랑 선발 노경은이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강습 타구에 손가락을 맞아 골절상을 입으면서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태양은 지난 4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6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한 이태양은 안정적 투구를 펼쳤다. 4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1실점으로 막았다.

5회와 6회는 각각 삼자범퇴로 야수들의 수비 부담을 줄여준 뒤 7회부터 서진용에게 공을 넘겼다. 마운드를 내려올 때 이태양의 투구수는 87개의 불과했다.

부상 이탈 전까지 3승2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역투를 펼친 노경은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는 투구 내용이었다.

이날은 앞선 경기와 달리 SSG 불펜도 이태양을 도왔다. 서진용과 조요한, 김택형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태양의 승리를 지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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