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루키 문동주, LG 7타자 상대 4안타 4실점 혹독한 신고식 '다음번엔..'

이환범 2022. 5. 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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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특급 신인 문동주(19)가 프로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문동주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1로 뒤진 8회 구원등판하며 프로 마운드를 처음 밟았다.

하지만 7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안타 1볼넷 1희생플라이로 4실점했다.

문동주는 8회말 LG 5번타자 오지환을 처음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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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잠실=이환범기자] 한화 특급 신인 문동주(19)가 프로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프로의 매운맛을 톡톡히 봤다.

문동주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1로 뒤진 8회 구원등판하며 프로 마운드를 처음 밟았다. 하지만 7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안타 1볼넷 1희생플라이로 4실점했다.

문동주는 8회말 LG 5번타자 오지환을 처음 상대했다. 초구 153㎞,2구 154㎞ 직구를 꽂아 넣으며 관중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38㎞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다음타자 유강남에게 똑같은 패턴으로 150킬로 대 직구를 연속해서 던진 뒤 137㎞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안정을 찾는가 싶었다.

하지만 문보경에게 중월 2루타, 다음타자 이재원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다. 150㎞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니 어쩔 수 없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번에 홍창기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한점을 허용했다.

다음타자 박해민을 안타로 내보낸 뒤 신정락에게 배턴을 건네주고 강판됐다. 신정락이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투구수 26개에 직구 최고구속은 154㎞까지 기록됐지만 첫 등판에 긴장한듯 볼과 스트라이크가 확연하게 갈려 프로 선배들의 배트를 당해내지 못했다.

문동주는 스프링캠프에서 투구수를 끌어올리던 중 부상을 입어 재활에 매달렸고, 전날에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그리고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난타 당하고 말았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경기전 문동주의 기용방안에 대해 “처음엔 1이닝씩만 던지게 하고, 연투는 피하겠다. 2주간 상황을 봐가며 이후 일정을 결정하겠다”며 “최대한 편안한 상황에서 자기 공을 던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1-5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프로 첫 무대의 중압감은 생각보다 컸던듯 이겨내지 못했다.

비록 난타를 당하기는 했지만 직구 구위는 확인했다. 다음 등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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