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가 받은 꽃다발에.. '엉덩이 탐정'이 빼꼼

최혜승 기자 2022. 5. 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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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며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0일 화동에게서 받은 꽃다발 안에 ‘엉덩이 탐정’ 캐릭터가 꽂혀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 앞마당으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취임식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건 두 명의 화동이었다. 흰 원피스를 입은 소녀와 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나비넥타이를 맨 소년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했는데, 이 안에는 ‘엉덩이 탐정’ 그림 팻말이 꽂혀있었다. 만화 캐릭터인 엉덩이 탐정은 윤 대통령의 닮은 꼴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대구를 방문한 윤석열 당시 대선 주자와 만난 어린이가 그린 '엉덩이 탐정 윤석열' 그림. /조선DB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엉덩이 탐정을 꽃 안에 넣은 배경은 화동으로 나선 변정준(10)군과 윤 대통령의 과거 인연 때문이다. 변군은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엉덩이 탐정을 직접 그려 윤 대통령에게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 그림 옆에 ‘정준이의 꿈을 아저씨가 밀어줄게! 윤석열’이라고 적으며 화답했다.

또 다른 화동 이서영(6)양도 올해 2월 광주 송정매일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적 있다. 윤대통령 측은 영·호남의 통합과 미래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구와 광주 출신의 두 어린이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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