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첫 공식석상 김건희 여사..취임식 드레스코드는 '화이트'
길어진 칩거 기간만큼이나 이날 김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착용한 패션 아이템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만큼, 이날 때와 장소에 맞춰 입은 '블랙 앤드 화이트'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의 공식 일정은 윤 대통령의 첫 출근길에 동행하며 시작됐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윤 대통령과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섰다. 첫 드레스 코드는 블랙이었다. 김 여사는 국립현충원 참배를 위해 검은색 치마 정장에 검은색 구두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회 정문에서 하차한 뒤 윤 대통령과 함께 약 180m를 걸어서 본 무대로 이동했다. 국회 본청 앞 잔디마당을 가득 채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단상으로 올랐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문재인·박근혜 전 대통령 등 귀빈에게 인사를 건넬 때도 한 걸음 물러나 '90도' 인사를 하며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윤 대통령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취임식이 끝난 뒤 박 전 대통령이 차량에 오르고 문이 닫혔는데도 윤 대통령이 차량 가까이에 서 있자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오른팔을 잡아당기며 자리를 정렬하는 세심함도 드러냈다.
한편, 김 여사에 대한 활동 지원은 대통령실 제1부속실에서 맡을 예정이다. 김 여사는 운영하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도 휴·폐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청와대 가까이서 보니 美 백악관보다 더 웅장한 느낌이에요"
- 한동훈 "취임 즉시 증권범죄합수단 부활할 것"
- "172석 거대 야당, 총리 인준 협조해 尹정부 일할 기회 줘야"
- 윤석열, 巨野 정조준…"反지성주의로 민주주의 위기"
- 자유가 바로 선 나라, 과학으로 성장하는 나라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고난의 세월 딛고…수주 대박 두산에너빌
- 방탄소년단 진,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되다...열일 행보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