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발진에 다시 뜬 '태양'..느껴지지 않는 부상 공백

김희준 2022. 5. 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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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선발진에 다시 뜬 태양이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SSG의 우완 베테랑 투수 이태양(32)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5월부터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 이태양은 노경은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이태양은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 후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부상 공백을 잊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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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발로 시즌 시작했다가 김광현 합류로 불펜행
노경은 부상에 선발진 복귀…이후 2경기서 제 몫

[인천=뉴시스]조성우 기자 = 2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22. xconfind@newsis.com

[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 선발진에 다시 뜬 태양이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SSG의 우완 베테랑 투수 이태양(32)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87개의 공을 던진 이태양은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 1개를 내줬다. 시속 140~145㎞의 직구에 포크볼,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커브도 간간히 섞어던지며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팀의 3-1 승리에 앞장선 이태양은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5월부터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 이태양은 노경은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이태양은 선발로 올 시즌 첫 등판을 치렀다. 그는 4월 7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시즌 첫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한 차례 선발 등판 후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불펜에서도 이태양은 연일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구원으로 나선 6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2실점했다.

이태양이 다시 선발진으로 돌아오게 된 것은 부상자 발생 때문이었다. 올 시즌 SSG에 합류해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던 노경은이 지난 4월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구에 맞아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선발 투수진의 줄부상으로 고전했던 김원형 SSG 감독이 올 시즌 전부터 유독 강조한 것이 부상 방지였기에 무척 아쉬운 부상이었다.

김 감독은 노경은의 부상으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을 이태양으로 메우기로 했다. 이태양은 지난달 28일 롯데전에서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노경은의 뒤를 이어 등판, 4이닝을 무실점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태양은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 후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부상 공백을 잊게 하고 있다.

4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고, 이날은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타선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아줘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1회말 상대 리드오프 김지찬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호세 피렐라에 병살타를 이끌어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후속타자 이원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에 우전 안타를 맞고도 강민호에 병살타를 유도해 역시 위기없이 이닝을 마친 이태양은 3회말 삼성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1사 후 김현준에 2루타를 헌납한 이태양은 김지찬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김현준이 3루로 나아가 2사 3루의 실점 위기를 이어갔다.

이태양은 피렐라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타구는 이태양을 맞고 2루수 쪽으로 굴절됐다. SSG 2루수 최주환이 타구를 잡아 급히 1루로 송구했지만 전력질주한 피렐라의 발이 더 빨랐다.

피렐라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김현준이 득점하면서 이태양은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태양은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의 실점 위기를 이어갔으나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물리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후 이태양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안타 1개만 내주고 4회말을 끝낸 이태양은 5, 6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수술없이 재활로 부상을 이겨내기로 한 노경은은 6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재활 중인 박종훈, 문승원도 6월 중 돌아올 전망이다.

그러면 이태양은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꿀 수도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SSG 선발진에 뜬 '태양'은 무척이나 눈부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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