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3승+크론 결승타+추신수 2호포' SSG, 삼성 질주 막고 3연승 성공 [대구 리뷰]

SSG 랜더스 우완 선발 이태양. / OSEN DB

[OSEN=대구,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SSG는 지난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 원정(3-0 승)부터 3연승 중이다.

반면 최근 5연승 중이던 삼성은 SSG를 만나 좋은 흐름이 끊겼다. 게다가 지난 4월 인천 원정 3연전 싹쓸이 패 이후 4연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우완 이태양이 6이닝 1실점 쾌투를 펼치면서 최근 5연승으로 분위기 좋았던 삼성 기세를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케빈 크론이 결승타,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달아나는 솔로포를 쳤다.

SSG는 1회초 2사 이후 최정,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크론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2사 후 누상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임한 추신수가 삼성 선발 백정현의 3구째 투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2번째 홈런이었다.

SSG 랜더수 추신수. / OSEN DB

타자들의 초반 득점에 힘입어 이태양도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태양은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피렐라를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만들었고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태양은 3회말 1사 이후 김현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헌납하고 김지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피렐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피렐라에게 도루, 이원석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1점 차 팽팽한 승부에서 이태양은 6회까지 잘 막았다. 그리고 7회초 SSG는 대타 카드를 썼고, 성공했다. 상대 실책도 나왔다.

2-1로 앞선 7회초, SSG는 오태곤 대산 최지훈을 투입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훈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흥련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이 때 상대 투수 임대한이 1루 악송구를 저질렀다. 이흥련은 1루에서 살았고, 그사이 2루 주자 최지훈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통과했다.

SSG는 이후 7회 서진용(1이닝 무실점), 8회 조요한(1이닝 무실점), 9회 마무리 김택형(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올려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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