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눈물 흘린 김승기 감독 "갱년기인가..자꾸 눈물이 난다"

잠실학생/서호민 2022. 5. 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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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승기 감독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제대로 정비도 안된 상황에서 선수들은 끝까지 남았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온 것은 저력이 있다는 것이다. 전력을 보강하면 언제든 다시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선수들은 강해졌다.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7차전까지 가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줬다. 힘들었기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나도 눈물을 흘렸다. 다음 시즌에 다시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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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김승기 감독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안양 KGC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62-86으로 패했다. 지난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인 KGC는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밀리면서 SK에 왕좌 자리를 내줬다. 

김승기 감독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제대로 정비도 안된 상황에서 선수들은 끝까지 남았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온 것은 저력이 있다는 것이다. 전력을 보강하면 언제든 다시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선수들은 강해졌다.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7차전까지 가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줬다. 힘들었기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나도 눈물을 흘렸다. 다음 시즌에 다시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올 시즌 목표가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멤버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이제 다시 멤버를 구성해야 한다. 또, 신인 선수도 키워내야 한다. 첫 우승도 다시 도전하겠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꿈을 다시 만들었다. 몇 년 동안 잘 만들어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면 된다”라고 전했다.

KGC는 3쿼터 두자릿 수 격차를 만들었지만, 리드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역전을 헌납했다. 김승기 감독은 3쿼터 리드 상황에 대해 “우리가 이기고 있었지만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SK가 기세가 워낙 강했고 확실히 우리와 달리 단단한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지난 해 FA로 팀을 떠난 이재도의 공백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정통 포인트가드 (이)재도의 공백이 있었다. 재도가 있을 때는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잡아줬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변)준형이도 재도의 공백을 훌륭히 잘 채워줬다. 다만, 부상이 있다 보니 판단이 서지 못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선수들이 힘들어 하고 2년 연속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워한다. 하지만 지난 해 우승했을 때보다 올해 더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없는 멤버 속에서도 너무 잘해줬고 박수쳐주고 싶다”라며, “갱년기인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라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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