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유방암 투병생활 고백.."가슴 절제보다 죽는 게 낫겠다 생각"(종합)

박하나 기자 2022. 5. 10.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의 새 식구 배우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생활을 고백했다.

10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새 식구 이경진과 함께하는 박원숙, 혜은이, 김청의 모습이 담겼다.

이경진의 이야기를 듣던 박원숙은 "참하고 얌전하고 조신한 애가 우리 회원이라 너무 고마워, 열심히 해서, 꿋꿋하게 잘 살아줘서 자랑스럽고 예쁘다"라며 새 식구 이경진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0일 방송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의 새 식구 배우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생활을 고백했다.

10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새 식구 이경진과 함께하는 박원숙, 혜은이, 김청의 모습이 담겼다.

첫날 기념 식사 준비를 맡은 이경진은 익숙하지 않은 주방에 불을 켜는 것부터 난관에 봉착하며 허술함을 드러냈다. 이경진은 특히 밥을 가장 중요시한다며 밥솥까지 챙겨왔지만, 낯선 밥솥에 지인에게 연락해 도움을 구하기도. 전쟁 같았던 밥상 차리기가 끝나고, 박원숙은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밥이 개떡이다, 밥이냐 떡이냐"라면 참았던 잔소리를 폭발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이경진은 자신의 결혼사를 고백했다. 박원숙의 "넌 결혼을 하려다 만 거야? 갔다 온 거야 뭐야?"라는 돌직구에 이경진은 "결혼식장에서 끝났다"라고 고백했다. 이경진은 1986년 미국에서 결혼식 올렸지만, 결혼식 당일에 바로 파혼했다고. 이어 결혼을 전제로 만난 남자가 생겼지만, 상대 어머니의 질투 때문에 결국 결혼을 포기했던 일화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진의 이야기를 듣던 박원숙은 "참하고 얌전하고 조신한 애가 우리 회원이라 너무 고마워, 열심히 해서, 꿋꿋하게 잘 살아줘서 자랑스럽고 예쁘다"라며 새 식구 이경진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혜은이 역시 "경진이 너무 사랑스럽다"라며 애정을 고백했다. 이들의 따뜻한 진심에 이경진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울컥하기도.

이어 네 사람은 꽃놀이를 떠나 옥천 한옥마을에서 버섯 요리들을 맛봤다. 10년 전, 유방암 투병으로 고생했던 이경진은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 먹는다, 안 먹으면 몸이 힘들다, (투병 후) 식사 때를 놓치면 위의 작동이 잘 안된다"라고 고백했다.

자각 증상 없이 건강 검진으로 유방암 선고를 받았다는 이경진은 가슴 절제가 필요하다는 말에 죽음보다 더 두려웠다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진은 "가슴 절제하면 나를 죽여달라고 기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진은 배우 고두심의 권유에 병원을 옮겨, 가슴 절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 항암 치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이경진은 "항암 치료하니 털이 모두 다 빠졌다"라며 가발을 쓰고 연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경진은 항암 치료로 온몸의 피부가 다 까매졌다고 전하며 홀로 고통을 참아냈던 투병 생활을 회상해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