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갑질 피해' 경비노동자 2주기.."안전한 일자리 만들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주민의 갑질로 고통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노동자 고(故) 최희석 씨의 2주기 추모제가 10일 열렸다.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강북구청 앞에서 문화제를 열고 최씨를 추모했다.
최씨는 2020년 4월 21일 아파트 입주민 심모 씨와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심씨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고 같은 해 5월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아파트 주민의 갑질로 고통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노동자 고(故) 최희석 씨의 2주기 추모제가 10일 열렸다.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강북구청 앞에서 문화제를 열고 최씨를 추모했다.
이들은 "그 이후로도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았다"며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한 고용환경에 놓여 있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청소노동자와 시간에 쫓겨 목숨을 건 죽음의 질주를 해야 하는 버스 기사, 배달 노동자들은 강북구 노동자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차별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평등한 노동의 권리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2020년 4월 21일 아파트 입주민 심모 씨와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심씨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고 같은 해 5월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심씨는 지난해 징역 5년이 확정됐다.
rbqls1202@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진흙 처박힌 차량에 시신 방치…"세상 종말 같아" 스페인 대홍수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