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박근혜..전직 대통령과 유족들 한자리에

석민수 2022. 5. 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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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오늘(10일)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가족도 취임식장을 찾았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식 단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

가장 먼저 맨 앞줄에 앉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찾아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 바로 뒷줄에 앉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았습니다.

대구 사저를 찾아 "면목없다, 죄송했다"며 취임식에 초청한 지 한 달 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 뒤에는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김윤옥 여사와 아들 이시형 씨가 자리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유족들도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녀 노소영 관장과 노재헌 변호사도 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문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두 사람은 밝은 얼굴로 짧게 환담 했습니다.

2015년 10월 당시 대통령과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만난 이후 6년 7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서 다시 만난 겁니다.

취임식이 끝나고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단상에서 내려왔고, 차가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전임 대통령을 예우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려온 박 전 대통령과 환담하며 떠나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유진

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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