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무산 충북교육감 보수후보들 '네 탓 공방'

이윤영 2022. 5. 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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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교육감 후보 간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도내 북부 지역을 찾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표밭갈이에 나섰습니다.

보수 후보들은 단일화 협상 결렬을 놓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충주를 방문했습니다.

충주에 충북학생발명센터를 건립하고 중원야영장의 학생수련캠프 확충 등 북부권 맞춤형 공약으로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또한, 지난 8년간 심혈을 기울여온 행복교육의 결실을 거둘 시기라며 다시 한번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김병우/충북교육감 예비후보
"(보수 후보들이) 충북교육을 확 바꾸겠다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근데 확 바꾸겠다는 게 8년 우리 모든 교육 가족들의 노력을 다 지우겠다는 것인지"

3인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보수후보들은 네탓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윤건영 후보가 김진균 후보의 미온적 태도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한데 이어 이번에는 김진균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무산의 책임은 윤건영, 심의보 후보 측 탓이라고 맞받아치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김진균/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정말 두 분께서 단일화를 하고 싶다면 그냥 조용히 할 것이지 왜 가만히 있는 저를 이렇게 괴롭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의보 후보도 이에 발끈했습니다.

북부권 맞춤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충주를 방문한 심 후보는 오히려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김진균 후보의 탓이라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인터뷰>심의보/충북교육감 예비 후보
"저희가 깼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고 오히려 오지 않은 그들, 더군다나 제안을 하지 않았던 김진균 후보의 잘못일 수 있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보수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으면서 충북교육감 선거는 3선 고지에 오르려는 김병우 후보와 심의보, 윤건영 보수 단일 후보 그리고 김진균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는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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