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후보 단일화' 약속 파기..교육감 선거 '3파전'

제주방송 강석창 2022. 5. 10.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수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수용했던 고창근 예비후보가 입장을 철회하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단일 후보로 확정됐던 김광수 예비후보는 단일화 약속을 깬 게, 제주 교육사의 치욕으로 남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결국 무산되면서, 6월 제주교육감 선거는 김광수, 고창근, 이석문 예비후보간이 3파전 다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수용했던 고창근 예비후보가 입장을 철회하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단일 후보로 확정됐던 김광수 예비후보는 단일화 약속을 깬 게, 제주 교육사의 치욕으로 남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6월 교육감 선거는 3파전의 다자구도로 바뀌게 됐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자리에 나온 두 예비후보의 모습은 어딘가 어색했습니다.

언론사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뒤진 고창근 예비후보는 결과룰 수용한다는 입장을 어렵게 꺼냈습니다.

고창근 /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후보단일화는) 도민과의 약속입니다. 제가 교육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마음속 깊이 파기할 수 있는 그런 용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단일 후보로 확정된 김광수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언론사 여론조사를 단일화 방식으로 선택한 걸 후회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게다가 0.5%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라, 선거 캠프에선 출마를 강행하자는 분위기라는 얘기까지 했습니다.

고창근 /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약속을 안 지켜도 좋습니다. 한번 나가보십시오 한다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동의를 해주신다면"

후보 단일화 자리는 껄끄러운 여운을 남긴 채 끝났고, 두 후보가 함께 하는 원팀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결국 사흘만에 고창근 후보의 단일화 수용 철회로 이어졌습니다.

고창근 후보는 초박빙 지지율 차이 때문에 제주 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걸 지켜볼 수 없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며 단일화 약속을 깼습니다.

김광수 예비후보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단일화 약속 파기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김광수 후보는 도민, 학생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은 제주 교육사의 치욕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고창근 후보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어떻게 아이들에게 교육자라고 할 수 있으며 도민들에게 교육감이 되겠다고 하실 수가 있는지. 과연 그분을 도민들이 선택해줄런지"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결국 무산되면서, 6월 제주교육감 선거는 김광수, 고창근, 이석문 예비후보간이 3파전 다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강석창 기자
"4년전 선거때처럼 초박빙 맞대결 구도로 예상됐던 제주교육감 선거가 다시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되면서, 현직 교육감인 이석문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흐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강석창 (ksc064@naver.com)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