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내놔!' 홀란드가 받을 맨시티 유니폼 등번호는?

[포포투=이규학]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엘링 홀란드가 받을 등번호는 몇 번일까.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 언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와 이적을 합의했고 이번 주 안으로 구단 공식 영입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이었던 7,500만 유로(약 1,011억 원)였다.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메날두’라고 불리는 최고의 슈퍼스타로 꼽히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이 엄청났다. 홀란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공식전 88경기에서 85골을 몰아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세계 정상급 클럽들이 그에게 접근했다.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바르셀로나 등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이 중에서 홀란드는 현재 스트라이커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맨시티를 선택했다. 홀란드의 이적으로 맨시티는 다음 시즌 더욱 강력한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홀란드의 이적으로 그가 사용할 등번호도 화제가 됐다. 영국 ‘미러는 10일 홀란드의 잠재적인 맨시티 유니폼 등번호 4개를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는 9번, 15번, 23번, 30번 중에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등번호는 9번이다. 9번은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등번호다. 하지만 현재 가브리엘 제수스가 이 번호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의 영입으로 제수스의 입지는 좁아질 예정이다. 최근 제수스의 아스널 이적설도 짙어지고 있다.

최근 제수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의 입단으로 제수스가 방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홀란드에게 15번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아버지인 알프잉게 홀란드가 사용했던 번호다. 현재 맨시티의 15번은 공석이기 때문에 곧바로 차지할 수 있다.

23번은 홀란드가 노르웨이 국가대표에서 오랜 기간 사용했던 번호다. 하지만 이 번호는 홀란드가 사용하기엔 어렵다. 맨시티에선 23번은 영구 결번이다. 과거 맨시티 소속으로 23번을 사용했던 마르크-비비안 푀는 2003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있어 그를 추모하기 위해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30번은 홀란드가 오스트리아 RB 잘츠부르크 시절에 두 시즌 간 사용한 번호다.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사용한 이후에 공석이다. 이외에도 현재 맨시티에서 공석인 번호는 12, 18, 19, 24번 등이 남아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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